매일신문

WBC 대표팀 날벼락, 이강철 감독 등 선수단 일부 기체 결함으로 발 묶여, 일정 차질 불가피

선수단·관계자 총 26명, 항공편 대신 육로로 LA 이동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대표팀 미국 현지 합동 훈련을 마친 뒤 프로야구 KBO리그 소속팀인 kt위즈선수단의 배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대표팀 미국 현지 합동 훈련을 마친 뒤 프로야구 KBO리그 소속팀인 kt위즈선수단의 배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선수단 이동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해프닝을 만나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강철 감독을 포함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 관계자 등 모두 26명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비행기의 기체결함 탓에 제때 출발하지 못했다.

3월 1일 귀국, 2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회복 훈련을 하려던 대표팀 일정이 꼬였다.

WBC 한국 대표팀 관계자는 28일 "이강철 감독 등 선수단과 관계자 26명을 태운 미국 국내선 비행기가 기체결함 탓에 이륙하지 못했다"며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LA로 이동할 예정이다. LG트윈스에서 버스를 지원했는데, 현지 법적 운전 시간을 초과할 수 있어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3개 조로 나눠 LA로 이동하고, LA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2대의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과 김민호 코치, 김광현, 최정(SSG랜더스), 이정후(키움히어로즈) 등이 탄 미국 국내선에서 기체결함이 발생했다.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출발했지만 기체 결함으로 인해 곧 멈춰서며 이륙하지 못했다.

해당 항공사가 비행기 수리를 시작했지만,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대표팀은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통해 LA로 이동하기로 했다.

육로를 이용하고, 현지 법적 운전 시간을 준수하고자 버스를 한 번 갈아타야 해 이강철 감독 등 선수단이 애초 예정했던 인천행 비행기에 오르는 건 불가능하다.

KBO가 새로운 항공편을 구하고 있지만, 대표팀 선수단 상당수가 3월 2일에나 귀국할 수도 있다. KBO는 LA 공항 인근에서 선수단이 휴식할 장소를 찾는 등 대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에드먼은 한국 야구가 처음 뽑은 '다른 국적의 국가대표'로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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