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학교(총장 박판우)가 예비 초등교원의 농어촌 지역 임용 활성화에 힘쓰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일명 '에듀테크 기반 소외 지역 농어촌 교육 실습(숙박형)'이다.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가 지원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다.
농어촌 교육 실습은 3학년 학생들이 매년 2주 동안 경북지역(안동, 영주, 문경, 상주, 김천, 봉화 등) 22개 농어촌 지역, 50여 개 초등학교 교단에 서는 것이다. 일회성이 아니다. 매년 실시하고 있어 연속성도 확보했다.
궁극적인 목적은 '참된 스승의 인재 양성'이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 복식 학급 및 농어촌 교육 환경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농어촌 교육 환경에 맞는 바람직한 교직 인성 함양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예비 교원들의 농어촌 지역 임용 응시 활성화를 위한 인식 개선 지원 의도도 깔려있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 현장 실습뿐 아니라 학교 내 미니농장, 표고버섯 묘목, 달 관측 등과 같은 생태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도시와는 또 다른 특색이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농어촌지역 주민들과 함께 겪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다소 위축된 지역 분위기 활성화에 자극제가 되는 등 도움을 주었다는 게 주민들의 한목소리다.
농어촌 교육 실습은 무턱대고 뛰어든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대구교대는 농어촌 교육 실습에 앞서 비대면 학습과 관련된 실습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사전 교육에는 교수, 현장교사 전문가, 실습학교 관계자, 재학생들이 참여한다. 실습 사후 평가도 실시한다. 교육 실습 경험을 토대로 한 실습소감문 발표 등 우수 성과 사례도 공유하고 있다
박판우 대구교대 총장은 "저출산 및 농어촌 인구 감소로 농어촌 학교 현장에 대한 예비 초등교원들의 교육 환경 이해와 경험이 필요하다"며 "그에 따른 교육적 접근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는 게 참다운 농어촌 교육 실천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귀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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