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다.
28일 오후 2시17분쯤 '주변 밭에서 불이나 산으로 옮겨 붙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5시간여 만인 오후 7시쯤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날 산불은 건조주의보 발령과 초속 4m의 바람으로 인근 축사를 위협하며 주변 야산 등지로 급속히 번져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영천시청은 산불이 확산되자 2차례에 걸쳐 "입산 자제 및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하고 대피상황 발생시에는 화북면 오리장림 문화강당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5분쯤 대응 1단계 발령을 하고 의용소방대원을 비롯 인력 270여 명과 소방헬기 16대 및 장비 52대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영천시도 300여 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진화를 도왔다. 인명 피해를 비롯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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