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PID)'가 2일 막을 올린다. 국내 최대 섬유 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2일부터 3일간 대구 북구 엑스코(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PID에 국내·외 302개사가 참가한다.
▷지역 섬유 기업·지원 기관 공동 마케팅관 ▷지속 가능 PET소재관 ▷탄소중립 생분해 섬유 소재관 ▷첨단환경 섬유관 ▷섬유 소재 트렌드관 등에서 부스 500여 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1만5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3년 만에 완전 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글로벌 엔데믹(풍토병화) 영향으로 중국, 인도 등의 해외 업체 97개사와 미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중동 등 15개국 해외 바이어도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전시 목표는 ▷첨단 융복합 소재 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 조성 ▷디지털·스마트화 전환 등 세 가지로 정했다. 새로운 섬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미래산업으로 전환을 꾀한다는 의미다.
특히 리사이클, 생분해 등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고기능 소재부터 디지털 메타패션 플랫폼, 자동화 기술까지 섬유패션산업을 총망라해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는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열린다. 엑스코는 PID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34억여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외적인 산업 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차별성 있는 신제품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참가 업체들의 의지가 전시장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내수, 수출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동시에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PID 개막 첫날 오후 1시 북구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2023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패션쇼를 연다. PID를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 등에게 지역에서 개발한 신소재로 만든 패션의류 우수성을 보여 준다는 취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첨단 기술과 친환경,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섬유산업이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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