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부터 모든 학교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 대구교육해양수련원·낙동강수련원·팔공산수련원으로 떠나자!

고등학생 2만3천여 명, 중학생 2만여 명, 초등학생 2만여 명 대상
모든 학교 대상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 마음교육 프로그램 신규 도입, 안전체험 강화

지난해 해양수련원 학생수련활동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해양수련원 학생수련활동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학생수련활동이 올해 다시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구교육해양수련원·낙동강수련원·팔공산수련원은 이달 6일 성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관내 442개 학교의 초·중·고 학생 6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학생수련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학생수련활동은 코로나19로 야외 단체 활동이 제한된 지난해와 달리 ▷모든 학교 대상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 ▷마음교육 프로그램 신규 도입 ▷체계적인 안전체험 프로그램 실시 등으로 이뤄진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련활동 프로그램, 전일제 프로그램, 1박 2일의 숙박형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했다. 올해는 수련원에 입교하는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숙박형(생활형‧야영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각 수련원의 해변과 숲속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마음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해변 명상과 숲속 명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회복과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전체 학생들에게 마음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완강기 및 방독면 체험교육 등 체계적인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수련활동에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교사, 학부모, 시교육청 안전영향평가단 등 400여 명의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영향평가도 실시됐다.

평가위원들은 3개 수련원의 생활실, 야영장, 각 교육실의 시설과 주요 수련 프로그램(안전체험관, 해양활동, 모험활동 등)에 이용되는 장비를 직접 확인해 수련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재난 상황 조치 계획과 비상 대피로 등 안전 확보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한편, 안전하고 쾌적한 수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11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양수련원은 강당 조명 개선 사업, 해변교육장 그늘막 및 모험활동장 코스 추가 설치 등의 사업 ▷낙동강수련원은 야외 수상안전체험장 및 야외 보도블록 개선 공사, 강당 바닥 및 음향 개선 공사 ▷팔공산수련원은 노후화된 학생안전체험시설(짚라인, 홍수탈출, 숲속탈출, 화재대피소)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변흔갑 대구교육해양수련원 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학생수련활동을 전면 재개해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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