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바지로 접어든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의 삼성라이온즈 전지훈련이 '잇따른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삼성 구단은 "내야수 김지찬과 포수 김태군이 스프링캠프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부상으로 2일 조기 귀국한다"고 이날 밝혔다.

김지찬과 김태군은 지난달 28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김지찬은 두 타석을 소화하고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고, 김태군은 경기 도중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와 강하게 부딪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의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던 김지찬은 이번 스프링캠프 도중 이시카와 구장에서 훈련 중이던 퓨처스에 내려가 재활의 시간을 잠시 가지기도 했지만 끝내 부상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하게 됐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른 귀국을 택했으며, 두 선수는 귀국 후 회복 훈련을 하면서 개막전을 대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의 이번 스프링캠프 부상자 명단은 5명으로 늘었다. 내야수 김동진은 지난달 28일 허리 통증으로 귀국했고 앞서 조민성은 왼쪽 옆구리 부상을, 투수 황동재는 팔꿈치 통증으로 각각 국내에 복귀해 재활하고 있다.편, 스프링캠프 6연패에 빠진 삼성은 4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7번째 연습경기를 치르며 캠프 막바지 전력 재정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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