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4승 커리어하이에서 지난해 리그 최다 13패까지 롤러코스터를 탔던 삼성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은 내려왔던 만큼 다시 치고 올라갈 준비에 여념이 없다.
삼성의 올 시즌 상위 선발진은 외인 원투 펀치와 토종 에이스로 부상한 원태인까지 모두 우완이다. 여기에 노련한 좌완이 합세해준다면 삼성의 선발진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즉 삼성 마운드가 강해지길 바란다는 것은 곧 백정현의 반등을 바란다는 것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삼성 스프링캠프 훈련에 묵묵히 임하고 있는 백정현은 "지난 시즌 직구 구질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직구가 끝까지 구속을 잃지 않고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위를 좋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좋은 훈련 성과를 보였다. 앞서 자체 청백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날 기아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에 이어 3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백정현은 선두 타자 김도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곧이어 병살을 유도했고, 세번째 타자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 타자 황대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라인 드라이브, 땅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지난해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반등을 했던 백정현은 비시즌에 예년보다도 더 일찍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런닝부터 확실히 스프링캠프 훈련량이 많아졌고, 그럴수록 얻는 것도 많다. 전체적인 피칭 갯수도 실전경기를 진행하면서 많아졌다"며 "스스로 몸과 대화하면서 좋았던 때의 컨디션을 찾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이 끝나고 아쉬움에 멈춰있기보다는 보완해야할 부분에 집중하기로 했고, 그렇게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 초반에 안 좋았던 것을 생각해보며 올 시즌은 최대한 빨리 좋아지는 게 관건이라 판단해 이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백정현이 스스로 정한 슬로건은 "그냥 해라"였다. 이런 저런 생각에 빠지기보다는 잘하는 데만 집중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는 "작년보다는 좀 더 힘있는 공을 던지겠다. 부상없이 완주를 목표로 더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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