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한국기행'이 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경북 의성의 등운산 자락에 위치한 고운사의 하루는 밝은 달이 휘영청 한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 그에 맞춰 환한 불이 켜지는 공양간에는 스님들과 사찰을 찾아오는 객들의 공양을 담당하는 두 분의 공양주 보살의 정성이 가득하다.
스님들 앞에 놓이는 음식은 육식을 금하는 사찰에 맞게 영양과 맛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두 보살의 결과라고 한다.
모든 삶이 수행의 연속이라 식사 또한 그것의 일부인 스님들에게 보살들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돼 준다. 정성 다한 마음이 담긴 음식에서 차오른 따뜻한 김과 스님들의 감사 인사가 훈훈히 퍼진다.
"모든 사람을 품어 안아야 하거든요. 오시는 분들 모두 내 식구처럼 생각해야 하니까요" 오늘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내 식구를 먹이는 음식이라 생각하며 사찰 대중을 위한 공양을 준비하고 있을 공양주 보살들을 만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