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시행한 '기업 맞춤형 정보 제공 사업'에 참여한 기업 3곳 중 1곳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낙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맞춤형 정보 제공을 받은 1천912개 사 가운데 644개 사(33.7%)가 2천89건의 낙찰 실적을 올렸다. 금액으로 따지면 4천433억원 규모다.
대구상의와 대구시는 2008년부터 전국 입찰 정보를 매일 제공해왔다. 전국 3천395곳의 공공조달 발주처에 흩어진 입찰정보 자료를 수집해 참여 기업별 관심 검색어와 업종에 따라 분류, 이메일로 발송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참여 기업은 민간 사업자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에 비해 약 3억7천만원의 경비 절감 효과를 봤다. 또 전자입찰 신용평가등급 확인서 수수료 50% 할인, 공동도급 시 거래처 기업정보 조회 서비스 70% 할인 등으로 9천500만원을 절감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이 사업의 특징은 공공조달 모든 분야를 챙기는 '패키지 형식'의 사업이라는 점, 기업 입장에선 조달 과정에서 필요한 경비를 실질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조달 시장에서 대구 기업이 약진할 수 있게 사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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