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어린이와 학부모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선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동 현진어린이공원을 주민 친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최근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경북도 어린이놀이터 공모사업에 따른 것으로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 놀이터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아동 전문가 자문을 위해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황남초등학교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참여단과 주민·교사·아동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협의체 간 워크숍을 4차례 여는 등 주민참여형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그 결과 기존 틀을 깨고 최근 경향을 반영한 조합놀이대, 트램폴린, 스파이더네트 등을 설치하는 설계안을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했다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시는 향후 시공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와 꾸준히 협력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경주의 많은 어린이공원 내 놀이터를 아동과 시민의 의견이 반영한 놀이터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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