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요일인 5일에도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낮 12시 13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한 야산(산 121, 병풍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헬기 6대를 비롯해 인력 57명과 장비 13대 등이 현장에 투입됐다.
현재 병풍산(567.7m) 정상으로 불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보다 6분 앞선 낮 12시 7분에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114-4 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다시 13분 앞선 오전 11시 54분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내산동 701 일대에서 불이 났다.
또한 낮 12시 46분쯤 경남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 417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어 9분 뒤인 낮 12시 55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강동명 오금리 853-3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추가됐다.
또 오후 1시 33분쯤에는 충남 공주시 탄천면 광명리 412 일대에서도 산불이 났다
앞서 이날 전남 무안, 전북 군산·김제, 경북 청도, 대전 동구에서 발생한 산불 5건은 다행히 진화가 마무리됐다.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거나 진화가 마무리된 사례를 모두 합치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에서 11건의 산불이 발생한 상황이다.
현재 대구경북 전체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등 전국이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연일 수 건 내지는 10건이 넘는 크고작은 산불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4일)의 경우 농번기를 앞둔 쓰레기 소각이 다수 산불의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농촌 지역 산불 외에도 4일 오후 6시 5분쯤에는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인 대구 소재 앞산(대덕산)에서 화재가 발생, 200여만 시민들의 시선이 쏠렸다. 앞산 산불은 다행히 발생 하루를 넘기지 않은 당일 오후 10시 30분쯤 주불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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