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실낱같던 6강 플레이오프로 향한 희망이 이제 꺼져가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DB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8대81로 3점차 또다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가스공사로서는 6강 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원주DB를 반드시 잡아야했지만 마지막 14초를 버텨내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고말았다.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전력이 한층 약화된 가스공사는 원주DB전에서 이대성이 양 팀 최다 21점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만 해도 가스공사는 원주DB의 턴오버를 틈타 42대34로 앞서갔지만 3쿼터들어 원주 두경민과 강상재의 외곽포에 당하면서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고말았다.
여기에 가스공사는 정효근의 부상 악재까지 터졌다. 정효근의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사이 원주는 더 바짝 추격했고 3쿼터 마지막엔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경기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두경민의 3점포로 경기는 결국 75대75로 동점이 됐다. 경기 종료 14.3초 전, 가스공사는 원주 프리먼의 골밑 슛을 막지못하고 78대80으로 역전을 당했고 이어진 공격 기회를 이대헌의 오펜스 파울로 살리지 못하면서 맥없이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16승 30패에 그치며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올 시즌 리그 1위인 안양 KGC와 2위 창원 LG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3위 서울 SK, 4위 울산 현대모비스 역시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PO 진출 안전권에 자리했다. 5위 고양 캐롯이 선전하고 있는 동안 마지막 한자리 6위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7승 27패로 8위에 자리한 원주DB는 지난 3일 창원LG전 이후 7연패를 달리던 중 가스공사를 제물로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6강 싸움에 아직 발을 빼지않았다. 원주DB는 6위 KCC(20승 25패)를 2.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7위 수원 kt도 19승 26패로 KCC와는 1경기 차로 바짝 쫓고있다. 치열한 6강 진출 싸움에 가스공사는 남은 8경기 전승을 해야 겨우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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