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께 쓰고 나눠요"…공유공간·공유네트워크 참가자 모집

공공기관·비영리단체 대상 모집…공간 함께 활용하거나 도구 대여
20일까지 참가자 모집…5곳에 5천400만원 지

주민 공유공간이 조성된 대구 북구 선린종합사회복지관. 대구시 제공.
주민 공유공간이 조성된 대구 북구 선린종합사회복지관.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 공동체 주민들이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유공간 조성'과 '공유네트워크촉진' 사업 참가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공유'는 공공 또는 민간이 소유한 공간이나 물품, 지식, 정보, 재능 등을 함께 나누고 활용하면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다.

'공유공간 조성' 분야는 주민쉼터나 공유주방, 공유창고 등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소통을 촉진하고 공간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선정된 북구 선립종합복지관의 경우 복지관 2층 공간을 리모델링을 거쳐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각종 주민 동아리 활동과 회의장, 원데이클래스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공유공간 조성 사업으로 2곳을 지정하고 3천6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유네트워크촉진 분야는 공구나 장애인 편의용품, 각종 행사용품 등을 대여하거나 학습품앗이 등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이 해당된다. 올해 이 사업에는 1천800만원이 지원된다.

대구 달성군 하빈면행정복지센터는 각종 공구 등을 주민들에게 대여해주는 공유네트워크 촉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성군 하빈면행정복지센터는 각종 공구 등을 주민들에게 대여해주는 공유네트워크 촉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선정된 달성군 하빈면행정복지센터의 경우 공구 공유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소규모 집 수리용 공구나 전동드릴 등의 고가의 공구를 빌려주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소재지 구·군의 기획예산실 또는 기획조정실에 이메일 또는 방문,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은 "민간단체 및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공유사업들이 발굴돼 지역 사회 문제를 지역민이 함께 해결하는 나눔과 공유의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대구시민재단 053)214-0606. 대구시 행정과 053)803-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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