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Z세대 주축 '건강 먹거리 소비 확대… 저칼로리 식품 매출↑

칼로리 즉석밥 매출 190% 증가… 그릭요거트는 59%
"칼로리·성분 따져 건강 챙기려는 소비자 심리 반영"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그릭요거트 품목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그릭요거트 품목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칼로리 등을 내세운 식품 품목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저칼로리 즉석밥·라면 품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0%, 33% 늘어났다. 그릭요거트 매출은 같은 기간 59%, 지난해 3월~지난 2월 1년 동안은 전년 동기 대비 72% 뛰었다.

특히 그릭요거트 매출 비중은 요거트 카테고리 전체의 15%를 넘어섰다. 지난 1년간 나온 그릭요거트 신제품만 40여 종에 달할 정도로 관련 제품 판매도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그릭요거트 2종의 경우 6개월 만에 약 21만개 팔렸다.

홈플러스는 칼로리와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 건강하게 섭취하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됐다고 봤다. MZ세대 사이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일컫는 신조어 '갓생'(God과 인생의 합성어)이 새 트렌드로 떠오른 추세다.

황현주 홈플러스 낙농&냉동팀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고객들의 심리가 먹거리 소비에 계속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고객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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