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캠핑 페스티벌 '고아웃캠프'가 이달 말 구미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7일 도와 구미시가 공동 후원하고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는 제15회 '고아웃캠프'를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고아웃캠프는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캠핑 페스티벌이다.
수만 명의 캠핑족과 국내외 패션·기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대표적 캠핑 축제에 꼽힌다.
올해 행사는 경상권에서는 처음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것이다.
행사 기간 국내 최대 규모인 2천 동의 텐트가 밀집해 약 1만 여명이 2박 3일 간 동시에 캠핑을 즐길 예정이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희귀 돔텐트 100여 동도 함께 전시해 캠핑족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외 유명브랜드 40여 개가 참여하는 브랜드 부스존에서는 브랜드별 제품 페어 및 캠페인,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캠핑장에서 보기 힘든 요가, 클라이밍 체험, 노래자랑, 폴킴과 다이나믹듀오 등 유명 가수 초청 공연, 열기구 체험, 불꽃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다.
경북도는 이번 고아웃캠프를 맞아 지역 우수 관광자원을 알리고, 캠핑이라는 관광트렌드 선도 문화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민과 함께, 지역상권과 함께, 지역관광과 함께'를 주제로 지역과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선착순 당일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구미시청 홈페이지에서 1인 최대 2명까지 선착순 2천500명을 사전 신청받을 계획이다. 사전 신청자는 입장료(2만원)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고아웃캠프 기간 구미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캠핑존 티켓 구매자에게는 구미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모두 2천매 지급해 행사장 내 플리마켓·파머스마켓과 지역 도·소매상가,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 전통시장과 목욕탕을 코스로 한 셔틀버스도 운행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지역 내 사용한 구매영수증을 행운권으로 교환해 캠핑 관련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권 추첨 행사도 실시한다.
경북도·구미 공동 홍보관 'PLAY 054 in 구미'에서는 3대 문화권 사업장 등 도내 관광자원 및 차박·캠핑 정보를 제공하고 로컬 브랜드 제품도 판매한다.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만들기 체험 및 시음회,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15회 고아웃캠프 참가 티켓은 지난 2일부터 위메프를 통해 판매됐다. 캠핑존 티켓 1천700장이 당일 완판 되는 등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전국 3번째로 많은 캠핑장 보유 지역에다, 수려한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는 체류형 관광 최적지"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캠핑장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경북의 대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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