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만에 맞붙는 한일전을 앞두고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캠페인이 펼쳐진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WBC 개막을 맞아 일본측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앞선 국제대회에서 수차례 일본 관중석에서는 욱일기가 등장한 사례가 있다.
2016년 WBC 홈페이지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고, 2019년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열린 한일전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일본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또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WBC측에 고발을 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욱일기 사용에 대한 세계적인 논란을 만들어,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계힉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과 함께 꾸준히 FIFA측에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결과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측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제지할 수 있었다"며 "축구에 이어 야구 월드컵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서 교수측은 WBC 현장에서 혹은 TV 중계화면으로 욱일기 응원이 포착되면 야구팬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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