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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키나와 블루스] 마지막 연습경기 무승부…3승1무6패 마감

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 한화이글스와 원정 연습경기 3대3 무승부
수아레즈 3이닝 2실점·오승환 1이닝 소화…10일 귀국 예정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매일신문DB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매일신문DB

삼성라이온즈가 2023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한화이글스가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 중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을 방문해 가진 연습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부터 일본 프로팀과 국내 팀과 가진 10번의 연습경기를 3승1무6패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 선발 마운드에는 수아레즈가 나서 스프링캠프 훈련 최종 구위 점검을 마쳤다. 수아레즈는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던 수아레즈는 3회 한화 장운호와 박정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주자 1, 3루 위기에 몰렸다.

문현빈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정은원에겐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주자 만루를 채웠고 노시환의 희생플라이와 김인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점을 먼저 내줬다. 한화는 4회 한 점 더 달아났지만 삼성은 5회 실점을 모두 만회했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강한울이 2루타를 쳐내고 김재성의 안타, 이성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주자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김현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격점을 올렸다. 이어 이재현의 땅볼 타구가 한화 수비 실책으로 빠져나가는 사이 주자 2명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6회 마운드에 오승환을 올렸다.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에 나선 오승환은 15개의 공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140㎞ 이상의 구속을 기록하며 2개의 탈삼진을 곁들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냈다.

삼성은 9일 마지막 훈련을 진행 후 10일 귀국하면서 40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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