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정창섭 전 현풍농협 조합장이 이번에는 곽병달 현 조합장에게 설욕했다. 1대 1로 선거를 치러진 선거에서 정 전 조합장은 곽 조합장에게 44표 차 승리를 하며 당선을 확정 지은 것.
올해 대구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현풍이 단연 관심사였다. 전·현직 조합장이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쳐서다.
두 사람의 '악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창섭 당선인은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곽 조합장을 상대로 8표 차이 신승을 거뒀다.
복수의 칼날을 벼린 것일까. 4년이 지나 2019년 열린 2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곽 조합장이 현직 프리미엄이 있었던 정 당선인과 승부에서 750표 대 644표로 106표 차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올해 정 당선인은 전체 투표수 1천180표 중 610표(51.87%)를 득표하며 삼세판 승부의 대미를 웃는 얼굴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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