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 산불 오전 7시 기준 진화율 95%…화선 0.5㎞로 줄어

산림 당국 일출에 맞춰 다시 헬기 투입해 진화 총력 계획

산림청 공중진화대가 8일 경남 합천군 산불 현장에서 야간 산불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 공중진화대가 8일 경남 합천군 산불 현장에서 야간 산불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경남 합천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일 오전 7시 기준 진화율 95%를 보인다.

산불 영향 구역은 163㏊이며 화선은 0.5㎞로 많이 줄어들었다.

산불 현장이 급경사 지대가 많고 야간이 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투입되면서 진화율이 많이 높아졌다.

현장 풍속 또한 초속 4m, 순간 최고 풍속은 7m로 약해지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태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1천318명, 소방차 등 산불진화장비 76대 등을 투입해 큰불을 잡고 있다.

지난밤 인근 4개 마을 214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인명 피해나 민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9시 이전에 큰불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 3단계 발령으로 전날 합천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꾸리고 운영에 들어간 경남도는 광역산불예방진화대를 투입하는 등 산불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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