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장 회원권] 초고가 위주 매물 부족 상승세

3월 둘째 주 회원권 시세
부산권역 ‘강세’, 대구권역 ‘약보합’, 강원·제주 ‘주춤’
에이스회원권 지수 단기 저항선 1,250P 목전

회원권 시장의 견고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순환매 국면을 벗어나, 이번 주에는 종목별로 차별화가 진행되는 양상이 주된 특징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가와 고가 종목들은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수급여건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중·저가도 대체적으로 상승세가 우세했지만, 일부 급등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고점 매물이 나오는 경향을 띠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주요 초고가와 고가의 강세와는 별개로 중저가 중심으로 혼조세 전환을 모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종목별로 차별화가 뚜렷해진 가운데, 영남권은 지난 주 혼조양상에서 벗어나 재차 상승세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부산권역 종목들은 강세, 대구권역은 약보합으로 시세 반락과 온도차이가 있었지만, 다수 종목들이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반면, 제주와 강원권의 리조트 종목들은 여전히 해외 골프투어 리오프닝 여파에 시세가 다소 밀리는 분위기다. 덩달아 충청권을 비롯한 지역들도 이렇다 할 특이점을 보이지 못하며 보합 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수도권과 영남권의 고가대 이상, 주요 블루칩 종목들의 강세장에 힘입어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지수는(ACEPI)는 1249.6포인트(P)로 올라섰고, 단기 저항선이던 1250P 돌파를 목전에 두고 됐다. 이를 두고 자산시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의 과정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으나, 회원권 시장은 수급여건과 수요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후 시장은 봄시즌 수요가 막바지에 이르러 한층 조급해진 매수주문과 최근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강화되면서 불안해진 매매심리가 상충되면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전개될 조짐이 엿보인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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