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가스공사 페가수스, 힘겨운 승리 고양 캐롯에 86대80 승리

9일 대구실내체육관 고양 캐롯전, 이대성 21득점 맹활약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고양 캐롯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이대성이 파울을 당하고 있다. KBL 제공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고양 캐롯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이대성이 파울을 당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역전패의 위기를 가까스로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다.

가스공사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와의 경기에서 86대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어낸 가스공사는 아직 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계속 잡아냈다. 정효근이 발목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되며 악재가 덮쳤지만 힘겹게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2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대헌이 15점 6리바운드를 거들었고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할로웨이도 12점을 보탰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31점 16리바운드로 양 팀 통들어 최고의 득점을 올렸고 이정현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추격에서 무너지면서 3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1쿼터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의 돌파와 미드레인지 득점, 이대헌의 3점 슛에 벨란겔의 중거리 슛까지 나왔다. 캐롯 역시 거세게 반격했다. 가스공사가 23대22 1점차로 앞선 채 맞이한 2쿼터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캐롯의 공격이 침묵하는 사이 할로웨이와 전현우, 조상열의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48대31로 가스공사가 크게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3쿼터부터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캐롯이 이정현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수비에서 흔들리면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8점차까지 좁혀진 채 맞이한 4쿼터, 전성현의 중거리 슛, 김강선의 자유투 득점이 나오며 캐롯이 1점 차까지 턱 밑 추격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종료 2분을 남겨두고 해결사 역할로 나선 이대성의 3점슛으로 10점차로 벌렸지만 한호빈의 연속 3점이 터지면서 종료 54.6초를 남기고 2점차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캐롯의 추격은 가스공사 이대성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더이상 추진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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