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공 들이고 있는 '탄소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10일 구미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2023년 제1회 탄소산업육성위원회를 개최, 탄소산업 기반조성 전반을 점검했다.
경북은 ▷영천·경산에 1천300여 개 자동차 부품기업 ▷구미·칠곡에 520여 개 스마트기기 기업 ▷포항·경주에 900여 개 철강기업 등 탄소 소재 수요산업군의 최대 분포지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탄소산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 수립한 '경상북도 탄소산업육성 종합계획(2022~2026)'에 따른 올해 세부 추진계획으로 422억원을 투입, 5대 분야·23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해 탄소섬유, 인조흑연, 나노탄소 등 탄소산업 3대 핵심소재부품 기술 육성에 나선다.
또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돕는 탄소산업 생태계 기반조성을 강화하고 탄소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경북분원 유치를 중심으로 경북도 탄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그간 2017년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2017~2022, 693억원)을 시작으로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과 상용화 기반구축(2018~2022, 497억원)을 진행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178억원을 투입해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개발제품 기획 단계의 탄소복합재 설계 해석 기술 지원부터 재생 탄소섬유 부품 재제조 지원까지 전 공정의 기술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경북도는 부족한 탄소산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 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2018~2027, 64억원)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R&D), 기업지원, 전문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탄소소재는 전기차‧수소차, 도심항공 교통서비스, 발사체 노즐 등 미래 첨단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라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탄소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경북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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