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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대구', 2022년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 결과 베스트 업체 선정

지역금융 이용 활성화, 지역상품 판로 제공 노력
지역 업체에 용역·인쇄 100% 발주, 점장 표창도
대·중·소 유통업계 상생하는 방안 다양하게 논의

'더현대 대구'로 이름을 바꾼 현대백화점 대구점. 매일신문 DB

백화점 '더현대 대구'가 2022년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 평가에서 '베스트(Best)업체'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1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이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유통업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구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열었다. 8개사, 26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년도 추진 실적 자료와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역금융 이용 ▷지역제품 매입 ▷지역인력 고용 ▷지역사회 환원 등 10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더현대 대구'는 지역금융 이용 활성화에 노력했을 뿐 아니라 용역, 인쇄 발주를 100% 지역업체와 계약하는 등 다수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또 지역상품 판로를 제공하고, 대구관광재단 협업 디저트 페어 등 특별한 자체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곳 최원형 점장은 대구시로부터 유통업 상생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자리에선 기여도 평가 결과 외에도 대구 대·중소 유통 상생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한 전문가들과 대·중·소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매장 내 지역업체 입점과 판로 확대 방안,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및 대형 유통업체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유통산업을 발전시키려고 지난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전국 특·광역시 중 최초로 시행했다"며 "올해부터는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를 적극 높여 나가면서 지역 중소 유통업계와의 상생 협력 결속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달 중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 책임급들로 구성된 '대형마트-중소 유통 상생실무위'를 열어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계 간 새로운 상생 협력 과제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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