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500만 달러) 첫 날 12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타 차인 김시우는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시우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4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1위에 오른 채드 레이미(미국)에 5타 뒤졌지만 공동 3위 그룹(5언더파 67타)에 2타 차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4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5∼7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8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전반적으로 샷감이 좋아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연속해서 보기를 하면서 흔들렸지만 최대한 집중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했다"면서 "운 좋게 8번 홀에 버디가 나오면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안병훈이 1언더파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이경훈이 1오버파로 공동 72위, 김주형이 2오버파로 공동 94위, 임성재가 3오버파로 공동 109위, 김성현이 5오버파로 공동 127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진행이 늦어져 상당수 선수가 해가 질 때까지 경기를 마치지 못해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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