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요 장관, 재벌 총수 등이 최근 잇따라 구미를 찾아 경북 구미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구미경제 부활은 물론 경북도·구미시가 총력을 쏟는 메머드급 정부 국책과제인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물급 인사들의 잇단 구미 방문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구미지역 대표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일 구미 금오공대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주요 장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SK실트론에서 열린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구미 2조3천억원 등 경북에 5조5천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일 구미산단 내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와 구미전자공고를 각각 찾아 구미에 대한 관심을 보여 구미지역에선 삼성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구미 스마트시티에서 양산 중인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점검한 뒤 스마트폰 제조·개발·품질 담당 임직원들과 간담회, 점심 식사를 함께 하고 격려했다. 이어 구미전자공고를 찾아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기술 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또 지난해 7~12월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특위 위원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구미를 방문했다.
이들은 구미상공회의소 등에서 특강 등을 하며 구미시민들과 소통한데 이어 경북도·구미시가 총력을 쏟는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유치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구미에 큰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24일 구미를 찾아 구미상의 강당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고, 서로 마음이 맞다 보니 일이 힘들 줄도 모르겠다. 최대 지역 현안인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둘 다 잘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구미시는 최근 41만 구미시민의 염원을 담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신청서를 정부에 각각 제출했다. 반도체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방산혁신클러스터는 4월 중 공모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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