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인적자원개발(HRD) 진단모형을 개발해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 인재 육성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HRD 진단은 우선 중소벤처기업 임원·관리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HRD 수준과 필요 역량을 파악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통·직급·직무별 ▷교육과정 연계 추천 ▷교육 계획 수립 ▷HRD 로드맵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진단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중진공은 HRD 전문가 집단과 함께 업종·업력·종업원 규모를 반영한 144개의 중소벤처기업 HRD 표준화 역량모형을 개발해왔다.
지난해에는 20개 사를 대상으로 HRD 진단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참여기업의 95.6%가 진단 결과를 이듬해 교육계획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중진공은 올해 지원 규모를 40개 사로 확대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상시 종업원 수 3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제조업 ▷정보기술(IT)업 ▷도소매업 ▷서비스업종 중소벤처기업으로 향후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시선에서 교육 예산, 교육 전담 인력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많이 고민하며 HRD 진단 사업을 추진해 온 만큼 인재 육성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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