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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정상압 수두증 국소 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 100례 달성

올해 3월 기준 전국 최다 건수 기록

왼쪽부터 신경외과 박기수, 신경과 강경훈, 재활의학과 박은희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신경외과 박기수, 신경과 강경훈, 재활의학과 박은희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14일 성인 수두증 클리닉 (Adult hydrocephalus clinic) 팀이 치료 가능한 치매로 알려져 있는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인 정상압 수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소 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을 100례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는 대부분 전신마취하 '두개골 천공술' 및 '뇌실-복강 간 단락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칠곡경북대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소 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 방법은 고령 환자들에게 전신마취와 두개골 천공이라는 공포 및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 빠른 수술 결정과 치료를 유도한다. 그 결과, 전국의 정상압 수두증 환자와 보호자에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성인 수두증 클리닉의 인지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강경훈 신경과 교수는 "유일하게 치료 가능한 치매인 정상압 수두증 분야의 탁월한 치료 성과는 칠곡경북대병원 성인 수두증 클리닉만의 우수한 협업 진료 체계가 있기 때문이다"며 "명성에 걸맞게 향후 수술 건수와 연구 업적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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