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첩장 가져 오면 추가 할인" 결혼 수요 증가에 백화점들 '노젓기' 시작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 예비부부 대상 LG전자·삼성전자 가전제품 할인 프로모션 진행
'롯데웨딩멤버스’ 전년 대비 20% 증가 1인당 구매 금액도 30% ↑

백화점 프리미엄 혼수, 예물 등에 대한 수요 증가에따라 백화점 업계가 제공하는 웨딩 혜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제공
백화점 프리미엄 혼수, 예물 등에 대한 수요 증가에따라 백화점 업계가 제공하는 웨딩 혜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제공

결혼 시즌을 맞이해 백화점 업계가 예비 신랑신부를 겨냥한 판촉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백화점 프리미엄 혼수, 예물 등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면서 백화점 업계가 제공하는 웨딩 혜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13일 웨딩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업계가 예비부부 맞춤 '웨딩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예비부부 혼수 마련을 겨냥해 7층 생활 장르에서 전자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에서는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또는 혼인신고서 지참 시 추가 4% 할인과, 2품목(TV, 냉장고, 에어컨 등 해당 18개 품목에 한함) 이상 동시 구매 시 최대 468만원 추가 혜택을 증정한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는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지참 시 6백만원, 9백만원, 1천2백만원, 1천5백만원, 2천5백만원, 3천만원 이상 구매 금액의 3% 할인과 웨딩 모델 구입 시 품목별 최대 2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대구 롯데백화점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롯데 웨딩멤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 간 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의 최대 7%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리워드 프로모션이다.

웨딩 수요 증가로 롯데웨딩멤버스의 지난해 신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1인당 구매 금액도 30% 늘었다.

특히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의 매출 중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크게 늘어나는 등 프리미엄 웨딩 트렌드에 따라 럭셔리 상품군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구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웨딩 페어는 2월 초에 진행했기에 행사는 따로 없지만 상시로 웨딩마일리지 제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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