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대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TK 현안과 지역 정서, 당·국회에 잘 전달하겠다"

1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이름 올려
"계파 두고 언론사서 지나치게 다루는 측면 있어…당을 통해 화합, 힘 모아야"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강대식 국민의힘(오른쪽에서 두 번째) 의원이 지난해 11월 22일 국회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갑·왼쪽)과 회동을 갖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토론하고 있다. 이민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강대식 국민의힘(오른쪽에서 두 번째) 의원이 지난해 11월 22일 국회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갑·왼쪽)과 회동을 갖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토론하고 있다. 이민호 기자
강대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DB
강대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DB

새로 출범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린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은 13일 "대구경북(TK)과 관련한 현안, 지역 정서를 당과 국회에 잘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에 올라) 어깨가 무겁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도록 최고위원으로서, 또 원팀이 돼 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인 TK 신공항 특별법을 심사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 소속된 유일한 지역 의원이다. 그는 TK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야당 의원 설득, 정부 부처와의 조율 등 물밑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 의원이 김기현호 지명직 최고위원에 오르면서 TK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당 지도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그는 교통법안소위에 계류돼 있는 TK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 "소위 통과가 당장 중요한 만큼 최고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당내 화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의원 간 친소 관계는 있을 수 있지만 각종 계파에 대해 언론에서 지나치게 다루는 측면이 있다"며 "(계파를 떠나) 모두 당을 통해 화합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지만 이번 인선을 '특정 계파라서 등용됐다'는 시각을 경계한다. 김 대표가 공언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사 방침에 따라 계파보다는 경북의 구자근 의원(구미갑·당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TK 지역 안배 차원에서 지도부에 입성했다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김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지내던 2021년 5월 당시 부대표를 지냈다. 김 대표와 1959년생 동갑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 대표를 보좌하며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다. 임기는 당 대표와 같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