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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 '셔틀외교' 부활하나…日언론 "기시다 총리, 올 여름에라도 韓방문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여름 방한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14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에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올해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검토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셔틀 외교'를 재개해 한일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라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6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셔틀외교의 복원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셔틀 외교는 2004년 양국 정상이 1년에 한 차례 상대국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시작됐다가 2011년 12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이번에 셔틀 외교가 재개되면 약 12년 만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의 이행을 포함한 한일 관계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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