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시즌 한 번도 못이기네…가스공사 페가수스, 현대 모비스 상대 6전 전패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4쿼터 외곽포 무더기로 맞아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가스공사와 울산 현대의 경기. 가스공사 데본 스캇이 슛을 막아내고 있다. KBL 제공

올 시즌 끝까지 단 한번을 이기지 못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6전 전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5대86으로 패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 모비스는 29승19패를 기록, 3위 서울 SK에 1게임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시즌 막바지 더이상 뛰어오를 동력을 잃었다.

가스공사는 비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지만 지난 경기부터 투혼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했다.

1승이 절박한 가스공사는 끈질긴 경기를 치렀다. 1쿼터 중반 11점 차까지 밀렸지만 에이스 이대성의 해결사 본능을 앞세워 맹추격 했다. 2쿼터에서는 현대 모비스의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수비에서 공을 수차례 가로채며 공격 주도권을 빼앗았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잘 따라잡았다. 정효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벨란겔과 머피 할로웨이, 이대헌이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치열하게 맞대결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2분여 전 40대38,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대 모비스는 역시 강팀답게 2쿼터 막판 서명진의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43대47로 가스공사가 뒤쳐진 채 시작한 3쿼터는 현대 모비스의 페이스였다. 아바리엔토스와 게이지 프림이 호흡을 맞췄고 여기에 최진수의 3점슛이 더해지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64대70으로 여전히 현대 모비스가 앞선 상황에 맞이한 4쿼터에서는 양 팀이 서로 턴오버와 가로채기, 슈팅 미스를 남발하며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쫓고 쫓기는 혼전 양상 속 현대 모비스는 외곽포로 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기 시작했다. 모비스 신민석이 벨란겔의 패스를 가로채기한 데 이어 속공 상황에서 3점포를 성공시켰고, 종료 4분3초 전에는 서명진이 외곽슛을 터뜨리며 10점차로 확 벌렸다.

종료 23초 전 모비스는 김태완의 추가 3점포가 터지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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