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스몰 윈

신동선 지음/ 해나무 펴냄

'왜 자꾸 중간에 그만두게 되는 걸까?', '노력했지만, 생각만큼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고, 또 타파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쉽다면 애초에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위와 같은 고민을 조금 덜 수 있게 됐다. 뇌 과학에 기반한 자기계발 서적이 출간됐기 때문이다. 지은이 신동선은 신경과 전문의로, 현재 뇌 신경 연결을 활용한 자기계발 회사의 대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미 두 권의 뇌 과학을 기반한 자기계발 서적을 펴낸 그는 표준화된 과학적 근거와 그의 여러 경험을 살려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지은이는 "무작정 연습만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한 번에 하나씩, 작은 성공을 쌓아야 원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책 제목도 스몰 윈, '작은 성공'이다. 그의 주장을 단 세 글자에 잘 담았다.

책에서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 방법을 제대로 세팅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세팅을 제대로 하면 연습을 꾸준히 반복할 수 있고, 또 이를 지속하게 된다면 결국 목표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연습의 목표가 궁극적으로는 장기 기억을 만드는 것이라는 것도 덧붙인다.

그리고 지은이는 본인이 강조한 연습 방법을 직접 고안해냈다. 이름하여 '크랩'(CREB)이다. Cut, Repeat, Emotion, Belief의 앞 글자를 따서 CREB. ▷잘게 쪼개서(Cut) ▷반복(Repeat)하고 ▷자신의 감정(Emotion)을 살피고 ▷자신을 믿으라(Belief)는 것이다. 언뜻 보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연습을 할 때 동기부여와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큰 목표와 별도로 작은 목표를 따로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신경과 전문의이자 뇌 과학 전문가인 지은이는 "일반인 수천 명에게 가르치며 검증한 체계적인 방법이다. 100% 성공하는 뇌과학적 연습법이다"고 강조한다. 작게, 아주 작게 시작해서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240쪽, 1만6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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