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보증 지원 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1천억원 높인 6조7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경영지원 활동 등 상생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신보는 경제기반 강화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창업·고용창출기업에 2조8천억원 보증을, 수출·소부장 국산화 기업에 1조6천억원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DGB대구은행과 체결한 특별출연·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올해 4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은 또 "지난 한 해 대구경북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모두 455건의 '성공드림 컨설팅'을 수행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 기여했다. 올해도 대구경북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잡매칭 프로그램 ▷기업컨설팅 서비스 ▷맞춤형 기업연수 등 경영지원 서비스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신보가 대구경북의 광역·기초자치단체 출연금을 받아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협업을 논의 중임을 전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에서 외상거래에 따른 손실이 생겼을 때 신보가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연쇄 도산을 방지하고 경영 안전망 역할을 해주는 보험을 말한다.
최 이사장은 신보가 대구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신보는 대구경북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5년간 채용 비율이 12.2% 증가했으며, 혁신도시법 산정기준의 채용 목표 비율인 30%를 매년 넘긴다"면서 "대구에 정착하는 직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본점 근무 직원 중 33.1%가 대구에 정착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직원의 대구 이전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정적인 정부 재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자체 재원확보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기업,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와 협업 확대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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