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결승전 문턱에서 좌절했다. 홈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1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아시안컵 대회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대 3으로 졌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AFC U-20 아시안컵 탈환을 노렸던 한국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41회째인 이 대회에서 통산 12회 우승,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8년에는 결승에 올라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 2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대회 결승은 18일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의 경기로 밀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라크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을 역시 승부차기 끝에 5대 3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한국과 이라크,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은 올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9년에 한국 남자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 4강에서 패한 한국과 일본은 별도의 3‧4위전 없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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