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금융 위기에 비트코인 급증 … 널뛰는 가상화폐 시장

비트코인 가격이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3천300만원에 육박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비트코인 투자심리 부추겨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재무 건전성 문제를 겪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16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재무 건전성 문제를 겪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16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은행 파산에도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천400만원 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16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3천300만원에 육박했다.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274만5천원으로 24시간 전 15일 3천237만원보다 1.15%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0시10분 2천724만원에서 14일 오후 10시10분 3천443만원으로 이틀간 상승곡선을 그리다 오후 1시30분엔 3천226만원으로 조정을 받았다.

비트코인 급증의 원인으로는 최근 일주일 새 미국 실버게이트은행,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하면서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전통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투자처로 삼는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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