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대구동구발전연구원 원장·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17일 대구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도시근교농업 스마트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첨단의료지구 조성, 2월 생활에너지 다양화에 이어 조 의원이 세 번째로 개최한 토론회다. 대구는 도시지역이 대부분이지만 동구 일대 등에 농업 종사자도 적잖은 점을 고려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토론회는 ▷농업 시설의 현대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 ▷도시형 청년 농업정책과 일자리 창출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조명희 의원은 "우리나라 도시근교농업은 대도시 중심으로 발전했는데, 대구 동구 지역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농업시설 현대화 단지가 부족하다"며 "일부 청년농이 농촌체험관광 등에 종사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소득 창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농촌환경자원과장인 홍석영 박사가 '지역재생과 미래 스마트 농업의 전망'을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LK경영연구원 원장(전 국무조정실 전문위원)인 이순석 박사도 '대구 동구지역 고소득·자립농 구축 모델 제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외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이사 ▷임기병 경북대학교 원예과학과 교수 ▷김범수 대구 동구 농업경영인 연합회장 ▷윤재필 대구동구주민 대표·대구 청년농업인 대표 ▷서영준 대구동구주민 대표·대구 청년축산인·목장053 대표 ▷진식 영남일보 사회부 부장 ▷조숙현 대구광역시청 경제국 농산유통과 과장 ▷서준한 농립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 과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30여 년 동안 대구지역에서 대학교수와 경영인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을 개원했다. 연구원 산하엔 보건·의료·환경·복지·예술·문화·경제·교육·여성·청년 등 10개 분야 전문가 위원회도 구성돼 있다.
매월 대구 동구 지역민 민생과 지역 발전을 위한 주제를 선정,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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