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들은 여행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경이 개방되자 일본 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관광객 1위를 우리나라가 차지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두 달 연속 56만명을 돌파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3년 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19년 2월의 79.4% 수준인 56만8천600명을 기록했다. 1월 56만5천200명과 비교해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이후 지속적으로 여행객이 늘어났다. 1~2월만 볼 때, 일본여행 가능 인구의 최대치에 근접했다고도 볼 수 있다.
5개월 연속 일본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다. 지난달 국가별 방일 관광객 순위에서 한국은 2위 타이완(24만8,500명)보다 갑절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4달 연속 전체 외래객(147만5,300명) 3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중국시보와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은 19일 올해 1분기 대만을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한국인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교통부 관광국 린신런 부국장은 17일 '2023년도 관광여행 안전 계도주간' 행사에서 올해 1분기 대만을 방문한 누적 여행객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광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은 25만4천359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 3만6천536명, 일본인 2만7천606명, 미국인 2만6천720명의 순으로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말레이시아(2만172명), 베트남(1만9천26명), 필리핀(1만8천669명), 싱가포르(1만7천270명)의 순서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면서 2월과 3월 방문객은 각각 35만명. 40만명 이상으로 추산돼 3월 하순에는 당초 목표치인 82만명을 넘은 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린 부국장은 이같은 목표의 초과 달성에 대해 지난해 10월 13일 국경 개방 이후 2월 5~19일 개최된 등불축제 등 관광 마케팅을 재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대만은 38개월만에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의무까지 폐지했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20일부터 코로나19 경증 혹은 무증상 감염에 대한 당국 보고와 함께 감염자에 대한 5일간의 격리 의무가 폐지된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만이 당국에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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