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 관계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판다 돌려주세요."
중국이 미국 멤피스 동물원에 대여한 자이언트 판다의 반환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중국 동물원협회는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에 있는 암컷 판다 '야야'의 사육 및 운반 업무를 위해 베이징 동물원 소속 수의사와 사육사를 보냈으며, 1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야야' 생활 습관과 사육 상황을 지켜본 후, 미국 현지 동물전문가와 함께 귀환 작업도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야야'의 반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멤피스 동물원에 함께 대여했던 수컷 판다 '러러'가 지난달 죽으면서 자국 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야야의 거동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거나 '건강이 나빠진 것이 분명하다'며 멤피스 동물원의 관리소홀 의혹까지 지적했다.
중국 창장일보는 16일 "멤피스 동물원에서 주는 대나무는 매우 말랐고 잎은 황색이지만 야야는 잘 먹고 있었다. 보름 전보다 약간 살이 찌고 하얘졌지만, 피부병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야야의 대여기간 만료는 다음달 7일이다. 중국 동물원협회 측은 "야야의 반환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중국 상하이에 도착해 검역 절차를 거쳐 베이징으로 이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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