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수·김순자 씨 장남 영민 군. 박범우(전 중구청 도시재생국장)·고나은(전 중구청 민원토지과) 씨 장녀 빛샘 양. 4월 2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수성호텔 수성스퀘어 3층 피오니홀(대구 수성구 용학로 92-4).
벚꽃과 함께 피어난 신부, 빛샘!
따뜻한 봄볕 아래, 벚꽃보다 더 빛나는 신부가 되었네요. 마음속으로는 하루빨리 서로가 좋아하는 짝을 만나 딸, 아들 낳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지요. 더 한다면 다른 아버지들처럼 '카톡' 배경화면에 손주들 사진을 저장하는 것이었기도 하구요.
세상의 모든 물정이 변하고 사고도 가치관도 달라진 시간, 그저 하고 싶은 것 하며 행복한 마음으로만 살아가기를 바랐어요. 뉴스 속의 M세대들을 보며 혼란스럽기도 하였고 어떨 때는 참 자유분방하고 천진난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그 속에서 이렇게 예쁘고 귀염성 있게 성장해 준 오늘의 신부, 우리 딸 자랑스러워요.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었지요. 같이 밥 먹고 책을 읽었고요. 낯선 지역으로의 여행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울고 웃으며 부대끼며 살아 온 시간들은 참 행복한 순간순간이었어요. 오늘의 신부 앞에 평소 자주 하지 못했던 말, "사랑해요", "고마워요" 오늘 찐하게 전해요. 들리나요!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불편하게 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순간은 아프지만 지나고 나면 잘했다는 것을 알았을 거예요. 이제 평생을 함께 해야 할 사랑하는 신랑 '영민'군에게도 그렇게 해 줘요. 어떤 순간에도 어떤 일에도 이해해 주고 배려하고 아껴주며 '서로'라는 것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요. 그러면 저절로 안전하고 건강해 질 것이니까요. 행복은 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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