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린스만 첫 만남 앞둔 손흥민·김민재·이강인 소속팀서 예열

손, EPL 통산 50번째 도움…이강인 김민재 높은 평점 받아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전에서 4-0 대승을 거두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오른쪽)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승점 71)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전에서 4-0 대승을 거두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오른쪽)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승점 71)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첫선을 보일 예정인 가운데,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국가대표 해외파들이 소속팀에서 일제히 활약했다.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줄 손흥민(토트넘)은 1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50번째 도움을 올리며, 폼을 끌어올렸다.

이날 손흥민은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추가 시간엔 정확한 패스로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의 포로를 향해 대각선으로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포로가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4번째이자 EPL 통산 50번째 도움이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 EPL 통산 50도움을 올린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여기에 손흥민은 EPL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라, '아시아 선수 최초 100골'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이날 소속팀 토트넘은 후반전 내리 2골을 실점하며 3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매겼다. 포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같은 날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전했다.

마요르카는 19일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0대 1로 졌다.

1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던 이강인은 이날도 코너킥, 프리킥 등을 주로 맡아서 차며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지만 이번 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 3골, 4도움에서 더 늘리지 못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슈팅은 없었지만 볼 터치 66회, 드리블 7회로 모두 팀내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7.18점을 줬다.

'철기둥' 김민재(나폴리)는 예의 단단한 수비력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나폴리는 20일 이탈리아 세리에A 토리노 원정 경기에서 토리노에 4대 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부지런히 뛰며 나폴리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몸을 사리지 않고 태클 등을 시도하며 '철벽 수비'를 선보였고, 전반 34분에는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르게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팀의 공격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토리노를 상대로 두 번의 태클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4회 등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매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나폴리는 승점 71점(23승 2무 2패)으로 리그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위 라치오(승점 52)와는 승점 19점 차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오후 4시부터 첫 훈련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대표팀에 합류했고, 김민재와 이강인은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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