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달 말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3월 A매치에 대비한 훈련에 나섰다.
24일 콜롬비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 '데뷔 2연전'을 치를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멤버 위주로 26명의 대표팀을 꾸렸다.
당시 월드컵에 나섰던 윤종규(서울), 홍철(대구)은 부상으로 빠졌다. 빈 자리는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했던 오현규(셀틱), K리그1 수원 삼성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가 채운다.
다만 명단에 포함됐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이번 대표팀은 대체 선수 발탁 없이 총 25명의 선수로 두 경기를 치른다.
태극전사들은 새로운 각오로 클린스만 감독과의 첫 만남에 임했다.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새로운 감독님과 처음 함께하는 대표팀에 합류해 영광이다. 즐거운 훈련이 됐으면 하고,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하시는지, 미드필더에게 어떤 걸 바라시는지 오늘부터 빨리 파악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드필더 백승호(전북)도 "새로운 감독님과의 첫 소집이라 기대된다"며 "많이 배우고 싶고, 첫 훈련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은 22일 오전까지 파주에서 담금질한 뒤 콜롬비아전이 열릴 울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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