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대경본부, 대구 읍내동 '희망 임대상가' 17호 공급

27일부터 북구 읍내동 행복주택 단지 내 1~2층 상가 공급
청년·경단녀·사회적기업·영세 소상공인은 시세 이하로 제공

대구읍내 행복주택 희망상가 조감도.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 읍내동 행복주택 단지 내 '대구읍내 LH 희망 임대상가' 17곳을 27일부터 수의계약 및 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

대구읍내 행복주택(대구 북구 읍내동 1343번지)은 2021년 9월 입주한 단지로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등 모두 252가구가 거주 중이다. 도시철도 3호선 칠곡운암역 1번 출구에서 서쪽으로 약 700m 거리에 자리잡은 곳이다. 칠곡네거리 앞 동아아울렛 강북점에서 100m 정도 인접해 있다.

대구읍내 LH 희망 임대상가는 이 단지 내 1~2층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공공임대주택 개념을 상가에도 확대 적용,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조건 아래 임대한다.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영세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시세 이하로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일반 실수요자에겐 입찰을 통한 낙찰가로 임대한다.

희망상가 공급 유형 중 공공지원형Ⅰ 상가 10곳은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등에게 공모 절차를 거쳐 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한다. 공공지원형Ⅱ 상가 3곳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공모 절차를 거쳐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반형Ⅲ 상가 4곳은 입찰에 참가할 필요 없이 공급 금액으로 즉시 계약 체결(선착순 수의계약) 가능하다. 이 가운데 104호 경우에는 슈퍼, 편의점 업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반형Ⅲ 상가 경우 27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4시까지 LH 대경본부(달서구 상화로 272) 1층 마이홈센터에서 접수한다.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등에게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Ⅰ·Ⅱ형은 4월 3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LH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온라인 및 우편 접수한다. 1차 자격 검증과 2차 대면 심사 과정을 거쳐 고득점자 순으로 호수 지정 후 계약 체결 절차를 진행한다.

LH 대경본부 관계자는 "LH 희망상가는 공공임대주택 개념을 상가로 확대 적용한 것 사회적 약자에게 주변 시세 이하로 최장 10년 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LH 희망상가 임대 신청과 관련해 좀 더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apply.lh.or.kr)의 '상가-분양·임대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