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오는 25일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불상 및 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학술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식전행사에는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마하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준비중이다.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불상'은 큼직한 체구와 당당한 신체표현, 생동감 넘치는 얼굴표정, 묵직한 느낌의 옷주름 등 중우한 남성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통일신라 초기 불상이다.
여래좌상은 지난 2003년 집중호우시 '마애여래삼존불상' 좌측 하단 암반 일부가 붕괴되면서 새롭게 발견된 불상이다.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불상은 오랜 세월 영주시민들에게 종교적으로는 신앙의 상징, 민속적으로는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의 안식처, 예술적으로는 영주의 문화적 품격과 자긍심을 고취시킨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학술대회는 김철진 전 경북전문대학교 교수의 국보 승격 염원을 담은 기조발표에 이어 정성권 단국대학교 교수, 정동락 대가야박물관 관장, 최옥곤 지질환경연구소 소장, 도진영 경주대 교수가 불상의 예술적 가치와 고대 영주 지역의 불교, 마애삼존불상의 지질적 분석과 보존방향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학술대회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보 승격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가흥동 마애여래삼존불상 및 여래좌상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국보 승격 가치를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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