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맛집 메뉴,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서 맛보네

전국맛집투어 이벤트 기획…안동 간고등어, 옥천 물쫄면, 인천 오리스테이크 등 메뉴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서 선보이고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국 맛집투어' 3월 메뉴.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구내 식당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국 유명 맛집 음식이 직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에게 즐겁고 맛있는 식사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전국 맛집투어'를 구내식당 안에서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사내 영양사들은 매달 세미나를 열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 메뉴를 선정한 뒤 레시피 개발을 거쳐 구내식당 메뉴로 올린다. 올해 1월 시작한 '전국맛집투어'를 통해 식탁에 오른 메뉴는 안동의 간고등어, 옥천의 물쫄면, 인천의 오리스테이크 등이다.

여기에 전국맛집투어와 별도로 연안식당이나 공화춘 등 외식브랜드와 협업한 메뉴와 풀무원 자체 비건브랜드 '플랜튜드'의 메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BHC와 협업해 내놓은 반마리 치킨은 1인 저녁식사로 손색없다는 호평을 받으며 주문쇄도를 이어가고 있다.

업무여건상 사무실을 비우기 어려운 야간 근무자들을 위한 메뉴도 눈길을 끈다. 구내식당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메뉴를 도시락으로 꾸며 제공하거나, 샌드위치·샐러드 등 간편 메뉴도 선택지에 넣었다.

직원들은 매일 일반식, 간편식, 샐러드, 비빔밥, 덮밥 등 모두 5가지 도시락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식사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직원들에게 있어 복지를 체감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며 "이번 이벤트 기획 이후 구내식당을 찾는 발걸음이 크게 늘었고 메뉴 구성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하고 맛있는 먹을거리 제공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식사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소내 7개 구내식당을 순차적으로 신축 및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2025년이 되면 음식의 수준과 다양성뿐 아니라 질병예방 등 건강까지 고려한 식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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