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민재, 세리에A '3월의 선수' 후보로…몸값 705억원으로 폭등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전에서 4-0 대승을 거두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오른쪽)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승점 71)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전에서 4-0 대승을 거두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오른쪽)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승점 71)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김민재가 세리에A 3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세리에A는 23일(한국시간) 한 달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3월의 선수' 후보 5명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동료이자 지난해 8월과 지난달 두 차례 이달의 선수에 뽑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를 비롯해 아르망 로리앙테(사수올로),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와 경쟁을 펼친다.

김민재는 3월 팀이 치른 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11일 종아리 부상으로 후반 교체된 아탈란타전을 제외하고 2경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특유의 단단한 수비력으로 연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김민재에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지난 20일 토리노전을 승리한 뒤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에게서 본 적 없는 플레이를 한다"고 엄지를 들었다.

만약 김민재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 지난해 9월 이후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다. 당시 김민재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다.

세리에A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만큼, 김민재의 몸값도 폭등하고 있다.

축구선수 이적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가 22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세리에A 선수들의 시장 가치에 따르면 김민재의 몸값은 5천만유로(약 705억원)이다.

이는 세리에A 11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나폴리 내에선 빅터 오시멘(1억유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8천500만유로)에 이어 3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6천만유로(약 846억원)를 기록 중인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2위, 전 세계 센터백 중에선 15위, 또 1996년생 선수 중에선 6위에 이른다.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9월 그의 시장가치 추산치는 2천500만유로(약 352억원)였는데, 이탈리아 무대에 안착하면서 반년 만에 두 배로 수직상승했다.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 소속이던 지난해 3월 말과 비교하면 일 년 새 시장 가치는 1천100만유로(약 155억원)에서 다섯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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