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수소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포항시는 시청에서 '포항시 수소 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수소산업협회 및 전문가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서 포항시는 앞으로 지역 수소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 도시로의 전환'이라는 비전 아래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 ▷경쟁력 있는 수소 산업 기반 조성 ▷시민 체감형 수소 활용 인프라 확대 ▷수소 인증·인력 양성 등 4대 추진전략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세부 과제 및 정책 제언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 포항시는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근거해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수소산업 동향과 포항시의 수소 산업 잠재력 분석, 이에 기반한 수소 산업 육성 로드맵과 활성화 추진전략 수립 등이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현재 추진 중인 예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고도화, 수소 도시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 도시'로의 전환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수소 산업 육성계획은 포항시 수소경제 비전 실현을 위한 가장 첫 단계로 앞으로 시에서 시행할 모든 수소 관련 사업에 대한 지침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포항시가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수소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데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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