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4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우동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은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우 위원장은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가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법안 통과에 전념해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 기업이 지역으로 투자 및 이전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규제특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교육자유특구는 공교육 내 다양한 형태의 학교교육이 제공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특구 정책이 중앙정부가 직접 지정하는 하향식이었다면,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두 특구정책은 지방이 특구모델을 개발하고 기획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현재 지방자치단체들이 미국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정부'로 확대돼야 한다"며 "앞으로 20년간은 노동력 부족이 있을텐데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더라도 지방에서 노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느냐가 지방정부가 풀어야할 숙제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어느 역대 정부에서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노력하고 있고,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구미는 수도권으로 집중돼 있는 전국가적 역량을 이끌어오기 위해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준비한 만큼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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