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발 황사 영향…대구경북 미세먼지 주의보

24일 오후 '매우나쁨' 수준 유지

미세먼지 농도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24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옇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173㎍(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나쁨'(151㎍/㎥ 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경북도 158㎍/㎥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도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22일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추가로 발원했다고 설명했다.

주말에도 잔류 황사로 인해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대구경북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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