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월 전국서 1만9천가구 입주...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소 규모

서울 입주 물량 없어, 지방선 대구가 최다
5월 입주 물량 늘어 전세 매물 증가할 듯

2023년 4월 지역별 입주 물량(단위 : 가구 수). 직방 제공
2023년 4월 지역별 입주 물량(단위 : 가구 수). 직방 제공

4월 전국에서 아파트 약 1만9천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올해 월별 입주 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다. 지방에선 대구 입주 물량이 약 3천가구로 가장 많다. 5월부터는 입주 물량이 늘어 전세 가격 하방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 물량은 모두 1만9천65가구다. 수도권에선 3월(1만1천5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1만769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입주 물량은 8천605가구. 이 가운데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이 대구다. 대구는 다음달 3천57가구가 입주한다. 동구가 동대구해모로스퀘어웨스트(1천122가구) 등 1천881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서구(856가구), 달성군(320가구)이 뒤를 잇고 있다.

지방에선 대구에 이어 대전이 1천747가구로 입주 물량이 많다. 경북에선 1천71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포항 남구 오천읍 힐스테이트포항 입주 물량이다. 경북에 이어 전북이 1천104가구로 입주 물량이 많은 축에 속한다.

5월부터는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세 가격 하락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5월 지방은 수도권보다 입주 물량 증가 폭이 클 전망"이라며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에선 전세 매물 증가, 매물 적체 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달 말부터 전매 제한 완화 조치가 본격화, 분양권 거래 시장이 활기를 찾을지 주목된다. 수도권 경우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와 규제지역은 3년, 서울 전역이 포함되는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된다. 비수도권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는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고 그 외 지역은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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