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강동우, TBC 해설위원 변신

정규리그 144경기·포스트시즌 진출 시 해설까지…전 경기 라디오 중계방송 맡아

모교를 찾아 선수들에게 일일 지도를 해주고 있는 강동우 전 두산베어스 코치(왼쪽). 매일신문 DB
모교를 찾아 선수들에게 일일 지도를 해주고 있는 강동우 전 두산베어스 코치(왼쪽). 매일신문 DB

삼성라이온즈 1차지명 출신 강동우 전 두산베어스 코치가 해설위원으로 삼성 팬들과 만난다.

2002년부터 삼성라이온즈의 전 경기를 'TBC FM 라디오'를 통해 매년 빠짐없이 중계방송해온 TBC(대구방송)는 올해 강동우 전 코치를 새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

강동우 해설위원은 김대진 캐스터와 함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의 전 경기(정규시즌 144경기)와 포스트시즌(삼성 진출 시) 중계방송을 이어간다.

대구 북구 출신인 강동우 해설위원은 칠성초-경상중-경북고–단국대를 졸업하고 1998년 삼성라이온즈 1차지명으로 입단해 데뷔 첫해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414타수 124안타) 10홈런 30타점 74득점 22도루의 눈부신 활약을 펼친바 있다. 그해 플레이오프 2차전(LG전) 당시 이병규(현 삼성 수석코치)의 타구를 잡으려다 시민운동장의 딱딱한 콘크리트로 된 펜스에 부딪쳐 정강이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이후 2년 가까이 재활에 몰두한 강동우 해설위원은 2001년 풀타임 주전으로 돌아와 팀의 중심 테이블 세터로 2002년 삼성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2005년 삼성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2006년 두산, 2008년 기아를 거쳐 2009년부터 한화에서 5년간 뛰었다.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곧바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산 코치로 9년간 지도자 수업까지 받으며 프로야구에서만 25년 이상을 단련한 준비된 해설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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